외국인노동자와 함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24년 5월, 나란히 섬 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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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노동자 센터와 '사단법인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의 후원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낙산 성곽 방면으로 창신2동 주민센터가 있고, 계속 걷다가 오른편 가파른 오르막길을 가면 왼쪽에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이하는 작은 청암교회가 있습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며 나그네를 정성으로 대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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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청암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들 곁에서 어렵고, 힘들며,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 자매들과 형제들의 친구가 되는 기쁨을 자랑스럽게 받아 신앙으로 고백하게 된 세월이 어느덧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주 노동자의 인권 존중을 위한 외침에 앞장서신 최의팔, 이재산 목사님과 이주여성 인권센터를 만드신 한국염 목사님의 헌신적인 노고가 우리회에 쌓여 있습니다. 창신동의 경사진 언덕에 고단한 삶을 맡기고 땀을 흘리며 네팔, 베트남 등 고향을 떠나온 나그네들이 여러분의 이웃이며 여러분의 후원에 힘입어 용기를 얻고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고마운 손을 모읍니다.
매월, 소식지를 통해 들어오시던 것처럼 미등록이주아동모임, 클린 하이킹, 한국어교실, 의료지원 등 자원 봉사자님들과 후원단체와 교회, 그리고 끊임없는 후원자와 지지자 여러분의 덕으로 나그네들이 외롭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4월에 우리와 함께할 새로운 이사로 이주희, 한세욱, 마네 푼 마가르 씨와 감사로 이경하, 주금일 씨가 오셔서 기꺼이 힘을 보태기로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생명, 정의, 평화가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후원자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의 예를 갖춰야 도리인 줄 생각하오나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하늘의 축복이 가득해지시길 빌며 부족한 사람 '사단법인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대표의 인사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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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5월30일 사단법인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대표 김 수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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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개최
강서대와 함께한 여섯 번의 클린 하이킹이 두 차례 여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전하게 산에 오를 수 있던 것은 모두 길잡이 선생님들의 돌봄 덕입니다. 선생님들의 이끎이 산을 넘어 한국 생활에도 닿아가고 있습니다. 네팔리 길잡이 선생님들이 프로그램 중에 한국어만 사용하시고, 뒤풀이 시간에도 언어의 중요성을 나누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또한 클린 하이킹이 끝난 이후에도 만남을 기대하며 관계를 일궈가는 선생님들 모습에서 이가 느껴집니다.
학교생활을 제외하고 처음 만나는 한국 사람의 인상이 길잡이 선생님들 덕에 훈훈하게 기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겠다"라던 선생님들의 진심이 어떻게 영글 수 있을까 기대가 되네요. 그래서 클린하이킹을 마치고 정리하는 자리를 가지려 합니다. 길잡이 선생님들과 함께했던 학생들, 그리고 여러분을 모시고 소감을 나누는 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한 학기를 보낸 네팔리 유학생들이 그리워할 고향 집밥, '달밧'을 우리 이주 아동 가정 모임 어머니들과 함께 준비합니다. 어머니들이 함께하면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물론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계신 한국어 선생님들도 빠질 순 없을 겁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취임한 우리회 임원들도 함께 자리하려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초대합니다. 우리 회의 주인이신 회원 여러분뿐 아니라 지지자 여러분도 오는 잔치 자리에 함께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참여 의사를 밝혀주셔도 좋고, 지나다 들르셔도 좋습니다. 음식 대접할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하겠습니다. 6월 30일, 일요일 점심쯤에 수수헌에서 뵙겠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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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봉사자 / 후원자
클린 하이킹
Arjun Baral, Magar Mane Pun, 김성민, 황선우, 최민규
미등록이주아동모임(OK)
강수빈, 고혜경, 이세라, 이은림, 이효진, 정미향, 조은, 황튀엔
단체후원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서울제일교회 루터회, 아산에이전시, 우리정공, 청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향린교회
개인후원
- CMS
Gudgeon Dan George, 고유화, 구정희, 길재형, 김경곤, 김광래, 김귀주, 김명종, 김미란, 김민호, 김병호, 김연숙, 김영옥, 김영호, 김유석, 김은숙, 김은희, 김준환,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현, 박경태, 박만, 박상필, 박선희, 박정미, 배창욱, 백수현, 서미란, 서미애, 서은주, 서의현, 석철수, 신광일, 신기호, 신정민, 안세원, 안세일, 안은미, 오민석, 오상철, 유광주, 윤봉근, 이경하, 이명주, 이미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은진, 이일항, 이정섭, 이정희, 이준호, 임창헌, 장근혁, 장영광, 장형진, 전영운, 전정희,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영진, 정재헌, 조성근, 조성백, 조은아, 차경애, 차현숙, 최광수, 최수연, 최은선, 한국염, 한상희, 한정숙, 현정선, 황지연
- 통장입금
김수곤, 김영미, 이수빈, 채수일, Apta Pun, Indra Bhahadur Thapa, TB Gharti Magar, Tara Pun Ma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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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주민과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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