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와 함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25년 2월, 나란히 섬 8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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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들려옵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다니게 될 D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기 이름이 담긴 증명서를 받게 됩니다. 이 재학 증빙을 통해 그의 가족 모두 한국에서 정규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게 됩니다. 이 땅에서 태어났으나, 없이 살아온 D 가족의 기쁨은 우리 회에도 기쁜 소식입니다.
이 행복을 다른 이주 가정과도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해당 제도(장기체류 미등록 이주아동 체류자격부여)가 3월 31일 종료됩니다. D가 속한 이주아동가정모임의 J는 체류 기간 1년이 모자라 신청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J와 같은 우리 곁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이 마땅히 사랑받으며 자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D의 부모님은 E9이라 불리는 비전문취업 비자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기숙사를 제공받던 이들이 직장을 옮길 상황에 처했을 때 머물 곳이 필요합니다. 이들을 위해 항상 열려있는 우리 쉼터에 작년 이용자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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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는 매달 최대 이용 가능 이용자 수인 5명을 꽉 채워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팔, 마가르 공동체에서 야간 관리자를 보내주어서 큰 문제 없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병원에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하던 여성 사용자가 머물기 시작하여 12월까지 쉼터가 혼성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특별한 상황에 한시적 조치였으나 우리 회, 여러 구성원의 염려로 여성 쉼터 관리자나 기타 제반 사항이 준비되기 전까진 기존처럼 남성 이용자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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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통한 노동이나 법률 상담이 주를 이루나, 생활 상담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담을 요청하는 이주민 대다수가 미등록이나 유학 비자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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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조건상 취약한 위치에 놓인 이들의 권리 지키기도 열악합니다. 그 때문에 지원 활동이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등의 문제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문제가 생기기 전 예방의 중요성을 드러냅니다. 이를 겸 한 연대 활동으로 클린 하이킹을 강서대 유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4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서대문 형무소-인왕산/ 윤동주 문학관-북악산/ 낙산-청와대/ 강릉-불암산/ 고구려 마을-아차산을 방문하였습니다. 종로구 선주민과 네팔 이주민 6명이 길잡이로 학생 4명과 한 조를 이뤘습니다. 행사를 잘 마치고 6월 30일에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를 위해 미등록 이주 아동 가정 자조 모임(이하 OK) 어머니들이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같은 나라 고향 후배들을 환대하는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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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행사를 함께 열었던 OK가 모인 지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종로구 지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 아동을 둔 가정들이 매달 두 번,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나 어머니들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아이들은 한살림 서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선생님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모임 가운데, 8월엔 강화도 소풍을 가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또한 10월엔 OK가 1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잃어버린 건강권과 교육권을 찾아준 녹색병원과 살레시오 수녀원, 그리고 우리 회 회원분들을 모시고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올해도 이와 같은 자리에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이웃으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이웃인 이주민은 단순히 외국에서 온 소수자로서만 정체성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들 가운데 미혼모나 장애, 그리고 성적 지향이 다르단 이유로 복합 차별에 놓인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서려는 단체와의 연대가 더욱 절실합니다. 이 가운데 민중을 찾는 기독교장로회 민중선교회나 우리 OK 아이들 같은 미등록 이주아동 권리구제를 위한 네트워크 등의 연대 활동에 소홀치 않겠습니다.
우리 회는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 그리고 지지 덕에 가장 낮은 자리에 놓인 이주민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주신 마음과 손길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이주민과 함께 서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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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봉사자 / 후원자
미등록 이주 아동 모임(OK)
고혜경, 이명희, 이은림, 이효진, 정미향, 조은
단체후원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서울제일교회 루터회, 아산에이전시, 우리정공, 청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향린교회
개인후원
- CMS
고유화, 구정희, 길재형, 김경곤, 김광래, 김귀주, 김명종, 김미미, 김민호, 김병호, 김연숙, 김영옥, 김영호, 김유석, 김은숙, 김은희, 김준환,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명노현, 박경태, 박상필, 박선희, 박우동, 박정미, 백수현, 서미란, 서미애, 서은주, 서의현, 석철수, 신광일, 신기호, 신정민, 안세원, 안세일, 안은미, 염영숙, 오민석, 오상철, 유광주, 윤봉근, 이경하, 이명주, 이미연, 이상임, 이애란, 이에리야, 이일항, 이정섭, 이정희, 이준호, 임창헌, 장근혁, 장영광, 장형진, 전영운, 전정희, 전혜향, 정영진, 정재헌, 조성근, 조성백, 조은아, 차경애, 차현숙, 최광수, 최수연, 최은선, 한국염, 한상옥, 한상희, 한정숙, 현정선, 황지연
- 통장입금
김영미, 이수빈, Apta Pun, TB Gharti Magar, Tara Pun 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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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주민과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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